나하고 와이프는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가 되면 요리를 만든다.
나는 주로 케이크를 만들고, 와이프는 내가 만들어 달라고 하는 요리를 만들어준다.
처음에 케이크를 만들어달라고 들었을 때 당황했는데 (나는 그냥 한식요리 조금 하는 남자) 내가 어떻게 케이크를 만들어??
근데 몇년 전 부터 유튜브에 요리 채널도 매우 많았기 때문에 그거 보고 따라했다. ㅋㅋㅋ
한국인은 이태리 요리가 잘 맞는듯 하다.
영국요리, 독일 요리, 프랑스 요리 등등 가끔 와이프가 해준 요리들이 있는데, 피자와 파스타에 익숙해진 나는 이탈리안 밖에는 모르는 인간이었다.
이번에는 자주 먹지 않던 이탈리안 요리를 해달라고 했다.
생긴것이 진짜 만두 같이 생겼는데, 만두 맞는 것 같다 ㅋㅋ
미트 소스를 만들어서 파스타로 만든 피 안에 넣어서 만들어 먹는 요리.
만두는 그냥 고기로 만든 소였다면, 라비올리는 그 안에 미트 소스를 넣어서 만든 요리다.
라비올리 피를 마트 같은 곳에서 파는 것 같은데, 팔지 않아서 생파스타를 와이프가 만들었다.
파스타 피 안에 미트 소스를 넣어서 만두 처럼 만들면 된다. 그리고 끓이면 된다.
끓인 다음에 크림 소스에서 조금 가열하고 먹으면 미트 소스와 크림 소스의 말그대로 기가막힌 조합으로 죄책감 나는 맛을 경험하게 된다.
맛있는 요리는 왜 에너지가 많을까?
나는 자취용 한식 요리나 가끔 만들던 사람인데, 와이프와 결혼하고 케이크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케이크 사오는 것 보다, 직접 만드는게 좋다고 해서 한번도 사온 적은 없다. 크흡!!!
와이프가 원하는 케이크는 다른 잡다한 맛은 필요 없는 초코가 진한 케이크다.
이번에 처음 만든 것은 아니고, 한 20번 정도는 만들어왔다.
얼그레이 케이크 같은 것도 만들어 봤는데, 일단 초코 케이크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ㅋㅋ
와이프는 상관없고, 필요없다고 하는데 글씨라도 데코를 하려고 뭔가 샀다. ㅋㅋ
내가 만들었지만 디자인은 진짜 투박하게 보이네.
그래도 맛은 집에서 만들었지만 좋은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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