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내가 느낀 소통에 문제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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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또는 개인적인 관계에서 느끼는 에피소드를 정리해본다. 딱히 일본에만 존재하는 타입들은 아니다. ㅋㅋ 아마도 전세계에 존재하는 스타일 같다. 최소한 나는 한국과 일본에서 둘 다 느껴본적 있다.

요즘 개인적으로 느낀 소통에 문제 (사실 쓰레기 수준)가 있는 사람들이 몇 가지 패턴이 있다고 느껴져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남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

젊었을 때 친구들 중에 같이 술을 마시면 결론이 없고, 머리에서 튀어나오는 대로 말하는 친구가 있었다. 이야기라는 것은 기승전결이 존재해야만 사람이 집중하고 끝이 있는 것인데, 이 친구는 결론이 없다. 그렇다고 이야기의 상승하락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생각에서 나오는 대로 말을 하는 친구

다른 친구들이 매일 놀렸는데, 요점이 뭐냐. 결론이 뭐야. 뭐 이런 식으로 친구 사이니까 웃어 넘기는 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이 친구는 또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싸우고 그러는 일도 가끔 있었다.

친구 사이니까 들어주는 척이라도 하고, 결론이 뭐냐라고 물어보기라도 하는거지. 회사였으면은 미친 인간이네,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찍히는게 당연하다.

현실 세계에서 존재하는 유튜브가 있어서 소개한다. ㅋㅋㅋ

같은 이야기 자주 하고, 안 들어주면 화내고, 최악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이야기를 거지 같이 하니까 친구들이 듣지 못 하는 거지, 안 듣는 것이 아니다. 재미있으면 계속 듣는거다. ㅋㅋ

A에 대해서 질문하면 A는 무시하고 자기가 궁금한 B에 대해서 되물어보고 주제를 바꿔버리는 사람

오랜만에 연락하거나, 회사안에서 필요해서 뭔가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 대답은 명확하게 하지 않거나 무시하면서 자기가 궁금한 B에 대해서 되물어오는 스타일이다.

이러면은 나는 B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지만 나의 용건은 그것은 아니다. 상대는 자기 중심적인지 내 질문은 완전히 잊어버리고, B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 하다가 내가 필요해서 다시 A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그제서야 대답을 불명확하게 ? 한다.

내 입장에서는 미쳐 돌아가는 중. 시간은 시간대로 버려, 원하는 대답도 듣지 못해. 쓰면서 열받네.

A에 대해서 질문을 하길래 대답을 해주면 씹어 먹는 사람

회사 안에서 가끔 있는 일이다. 얼마 전에 싸이코 같은 인간이 내가 개발한 어떤 데이터에 대해서 2달을 뒷북을 치면서 질문을 하길래, 다른 사람들이 디펜스를 해준 일이 있었다.

근데 이 인간은 “아 제가 몰랐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말도 없다. 최소한 지금 회사에서는 답변을 받았다라는 감사인사라도 오는데 이 미친 인간은 없었다.

남의 시간을 어떻게 보면 조금 뺏어버린 무례한 질문에 대답을 해줬더니 답변도 없어 ㅋㅋㅋ

어떤 주제에 대해서 원하는 대답을 어떤 식으로든지 들었다면 감사 인사를 하자.

아니면 답을 받았다 아니다, 최소한의 반응이라도 하자.

일본에서 오래 살다보니 이런저런 빌런들이 그래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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